한밤중에 아들을 찾는 여자
3일 전 한밤중에 일어난 이야기야.
한잔하고 집에 가는 길에 엄청나게 추워서 말야,
집 근처 자판기에서 따뜻한 차를 뽑고 있었어.
그랬더니 오른쪽에 있는 교차로를 어린애가 엄청난 기세로 달려서 지나갔어.
“이렇게 추운 날씨에⋯”
이렇게 생각하고 차를 마시며 걸어가니 여자가 다가와서 “아들 못 보셨나요?”라고 물었어.
졸리기도 하고 춥고 귀찮아서 못 봤다고 하고 집으로 가서 잤는데.
다음날, 깜짝 놀랐지.
내가 본 아이의 어머니가 집에서 칼에 찔려 중태라는 거야.
근처 담뱃가게 주인이 말해줬어.
신문에는 실리지 않았으니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발견자가 아이였고, 경찰서까지 달려간 모양이야.
내가 아이를 구해준 건지도 몰라⋯.
해설
“아들 못 보셨나요?”라고 물은 여자는 아들의 어머니가 아니라 어머니를 찌른 범인.
아들을 찾은 이유는 간단하다.
사건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에 아들을 죽이려고 뒤쫓아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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