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 동네 방송 :: 꿈과 갈망의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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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테슈아 공포 라디오에서 라디오 버전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동네 방송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배회하는 노인이나 미아가 나오면 관공서에서 가로등 확성기로 방송을 내보낸다.

 

“○○살의 남성이 ××시부터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체격은…” 라든지 그런 느낌. 발견하면 “방금 전 방송했던 남성은 무사히 발견 되었습니다.” 와 같은 방송이 흘러나온다.

 

겨울이 되면 매년 풍물 행사 같이 이 방송이 흘러나온다. 오늘 아침도 거무스름한 옷을 입은 67세의 남성의 행방을 아침 9시부터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추운데 잘도 나가고 싶어졌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저녁쯤이 돼서 다시 방송이 흘러나왔다.

 

“방금 전 방송한 남성은 발견 되었습니다.”

 

해설

발견됐지만 이미 죽어있었고 무사하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서는 ‘보호’와 ‘발견’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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