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번역 괴담 : 한가지 진실 :: 꿈과 갈망의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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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의 진실

 

이 카페는 상당한 고급 주택가에 있었다.

카페 안은 넓고 조용한 곡이 흐르며 좁지만 발코니가 있어서…

느긋하게 책을 읽거나 근처에 살고 있는 사모님들의 고상한 티타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그렇다 해도 결코 문턱이 높은 것도 아니어서 현에서 1, 2위라 여겨지는 사립 S고등학교나, 공립인 N 중학교가 가까이 있기도 해서 학생들이 들렀다 갈 수도 있는 그런 가게였다. 그 날은 중학교 중간고사 마지막 날이어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이 세 사람은 와있었다.

 

“완전 최악이야. 무조건 유급이야!”

“아스카는 1학년 때부터 시험 마지막 날엔 그렇게 말하잖아. 중학교 유급이라니 어느 정도야?ㅋㅋㅋ”

“그래도 말야, 담임이 엄청나게 협박하잖아. 고등학교 못 간다!라든가."

“으-음... 슬슬 위험하겠네. 미즈키는? 물론, S고지? 집에서도 가깝고 미즈키 성적이라면 누워서 떡먹기지?”

“응… 선생님이나 부모님은 그렇게 말하지만…”

“응!? 왜 고민하는 거야? 거기라면 나중에도 든든하잖아 ”

 

“으…음… 그래도… 있지, S고는… 유명한 얘기가 있잖아…”

“아아! 그 귀신이 나온다는 얘기? 정말로 미즈키는 그런 얘길 믿는구나∼ㅋㅋㅋ”

“뭐!? 왜!? 뭔데, 뭔데? 모르는 얘긴데?”

“아스카는 부활동만 하는 농구 바보니까 말야… 사실은 S고, 나온다고 유명해. 듣자하니 괴롭힘 당했던 쌍둥이가 자살하고 아직까지도 ‘죄송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여기저기 도망 다닌다던가….”

“뭐어!? 자살했는데도 아직 괴롭힘 당하는 거야? 너무 불쌍하잖아? 부모도 못 견딜 거야.”

“그게 있지, S고 얘기는 진짜인 것 같아. 선생님도, ‘반드시 밤 8:00에는 학교에서 나갈 것’ ‘절대로 혼자서 남지 말고 두 명 이상이 문단속 할 것’이라고 규정이 있는 모양이야. 아무리 장래가 유망하다 해도 그런 학교 갈 수 없어…”

 

그런 그녀들에게 어느 여성이 말을 걸어왔다. 전신이 검은 옷이고, 언뜻 보기엔 수상해보이지만 가만히 있어도 ‘기품’이 감돌아서… 실로 ‘귀부인’이라 부르기에 어울리는 여성이었다.

 

“시간이 흐르니 그런 얘기가 되어버리는구나…”

 

세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고, 붙임성 좋은 아스카가 달려들었다.

 

“네? 뭔가 알고 있는 거예요? 아줌…”

(위험해, 이 사람에게 ‘아줌마’는 위험할…지도, 지금 와서 언니라고는… 지금 와서라고 해도 말 못해…)

주위의 공기가 한순간 굳었다.

 

“우후후, 아줌마라 해도 괜찮아.”

눈이…안 웃어…

 

“아아, 저기… 이모님, 뭔가 알고 계신가요?”

역시 미즈키.

더구나 자신이 지망하는 학교이기도 하다. 가능한 한 정보는 모아두고 싶겠지.

 

“후후후, 듣고 싶어? 들을래?”

 

 

나에게는 쌍둥이 언니가 있다.

일반적으로 ‘쌍둥이’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내가 자주 듣는 거로는 ‘멀리 있어도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면 느낀다.’

‘교복을 서로 바꿔 입고 각자의 학교에 바꿔 들어갔다. 담임도 눈치 채지 못 했다.’ 등인데…

 

우리 자매는 어쨌든 사이가 나빴다. 아니, 서로 공기 같이 취급하는 것이다. 싸움도 안 해, 말도 안 해, 간섭도 안 해… 그런 자매인 것이다.

 

그리고 언니는 모든 것에 있어서 나보다 우수 했다.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약간’ ‘언제나’ 언니가 위인 것이다. 그 ‘아주 약간의 차이’가 어린 시절부터 계속 되자 부모님이나 교사는 자연스럽게 ‘잘하는 쪽’ ‘못하는 쪽’으로 나누는 것이다.

 

매번 시험해서 평균 95점을 받아도 집에 매번 평균 98점을 받는 동급생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언니는 나에게 자랑하는 모습도, 우월감을 느끼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 공기 같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우열이 있긴 했지만 나도 S고에 갈 수준으로 충분 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 다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지만 그 환경은 중학교 때와 변함이 없었다. 서로 각자의 학생 생활을 보내면 끝인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입학 하고 바로 친해진 친구도 생겨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1학기 까지는…

 

현에서 톱인 학교라도 소위 ‘불량’이라 불리는 부류는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질이 나쁜 건 머리가 좋다. 뭔가를 저질러도 요령이 좋기 때문에 표면화되지 않고, 성적도 좋기 때문에 교사도 어느 정도는 보고도 모르는 척 했다. 그런 불량 패거리는 중학교 때도 있었고 관련되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무엇보다 관련될 일이 없었다. 사는 세계 다르다. …그럴 터였다…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고 신선한 여름방학을 지낸 뒤…

어째서인지 이 ‘불량 그룹’에게 찍혀서 불려가게 된 것이다. 조금도 짐작 가는 건 없었지만 그런 얘길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에 대한 ‘괴롭힘’이 시작 되었다…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그녀들은 찾아와서 나를 데리고 나가서는 때리고 걷어차는 폭력을 다짜고짜 휘두르는 것이다. 주로 폭력을 휘두르는 건 3명. 지시를 내리거나, 웃으며 보고 있는 리더 격이 1명. …그리고 그 리더격 옆에 또 한명…

언니가 있었다.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그런 류의 사람들을 언니는 미워하는 듯 아무런 이유 없이 싫어했었다.

게다가 이렇게 계속 서로에게 관여 않고, 간섭 않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지내오지 않았는가.

왜 이제 와서…

 

1학기에 생겼던 친구는 어차피 불과 3개월간의 교제. 불량 그룹에게 연일 불려가는 나와는 당연한 것처럼 멀어져서 반에서도 혼자가 되어갔다. 그녀들의 폭력은 몇 개월이나 계속 되었다. 온갖 수단으로 끔찍하게 괴롭혔다. 제일 질이 나쁜 건 리더 여자가 기분이 안 좋은 날이었다. 알몸으로 만들어 물을 뿌리거나… 정신적인 ‘공격’을 별의별 방법으로 당했다. 쭈그려 앉은 내 머리를 쥐어 잡고

 

“아직 멀었어.”

그렇게 말하고 조금도 쉴 틈 없이 폭력은 계속 되었다.

그래도 그녀들이 철저했던 건 절대로 피부가 노출되어 있는 부분을 향해 공격은 하지 않는 것이었다.

처음엔 ‘교사들에게 보이기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 했지만 그것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그래, 언니의 지시인 것이다.아마 부모님들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겠지.

혹시 들킨다면 단순한 자매 싸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명령을 ‘반드시 지킬 정도의 지위’에 언니가 있는 건 아닐까하고…

그런 부분도 이해할 수 없었다.

 

언니는 내가 맞고 있을 때 그저 보고 있을 뿐이었다. 손도 입도 쓰지 않고,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그저, 평소처럼 냉철한 표정을 짓고 가만히 있을 뿐인 것이다.

즉… 리더 격과 같은 위치인 건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는 채로 계속 해서 괴롭힘 당하는 시간이 흘러갔다.

 

기진맥진하고 후줄근해져 집에 돌아와도 쉬고 있을 수 없었다.

부모님이 일이 끝나고 돌아오기 전에 더러워진 교복을 깨끗이 하고 찢어진 부분은 없는 지 확인하고 나도 욕조에 들어갔다.

 

옷만 입고 있으면 몸 안에 생긴 멍이나 상처는 보이지 않았고 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면 된다.

차라리 부모님에게 털어놓았더라면… 라고도 생각했지만 역시 더 이상 자매 사이 일로 걱정을 끼칠 수는 없다…

언니도 내가 그런 판단을 할 거라 예상 했겠지… 분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필사적으로 교복에 묻은 피를 빨고 있을 때 언니는 집에 돌아왔다. 언니는 여름 방학부터 알바를 하고 있었다. 집에 온 언니는 비참한 나를 힐끗 봤지만 눈썹 하나 까딱 않고 평소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방으로 가버렸다.

 

왜 그런 것일까…

나는 저 여자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하고 있는데…

언니는 학교에서 친구도 생겼고 알바까지 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다…

나는 매일 때리는 여자들보다 언니가 미웠다…

 

폭력은 확대되어 갔다.

이미 그녀들도 온갖 방법으로 괴롭혀서 질린 듯한 모습도 엿보였다.

그래도 역시 끝은 없는 것이다…

 

나는 완전히 지쳐버렸다.

얻어맞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그것들을 숨기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생활하는 것도…

아무도 끝내주지 않는다. 이제 스스로 끝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로… 지쳤다…

 

끝내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그 준비에 착수 했다. 신변을 정리 했다. 유서도 썼다. 단 한마디. ‘아버지, 어머니, 죄송해요.’ 라고만. 죽은 뒤 뭔가를 찾아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맨션 옥상으로 느긋하게 한 계단, 한 계단 계단을 올라갔다.

 

우리 맨션의 옥상은 애초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잠가져있기 때문에 펜스 따위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몇 년 전에 어딘가의 중학생이 열쇠를 부숴서 자유롭게 출입 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관리인은 눈치 챘지만 비용 문제 때문인지 수리는 하지 않았다.

 

옥상에 침입한 애들이 떠든다…는 문제도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은 일부 이사 간부들만의 비밀로 했던 것 같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이곳도 오늘 밤 나 때문에 열쇠 수리를 하게 될까…”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옥상의 무거운 문을 열고 한걸음 내딛자…

이쪽으로 등을 돌리고 맨션에 ‘걸터앉은’ 언니가 있었다.

올 거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가져 와줬어?”

언니는 뒤돌아보지 않은 채로 1장의 메모지를 이쪽으로 내밀었다

그 종이에는 ‘이 종이를 가지고 옥상에 와줘.’ 라고 써있었다.

 

그 종이를 받아들면서 말을 걸었다.

 

“그런 곳에 앉아서, 무섭지 않아?”

“그다지…”

몇 년 만의 대화인걸까… 그리고 마지막 대화다.

나는 있는 힘껏 힘을 실어 언니의 등을 밀었다.

 

우리 스스로도 갑자기 맞닥뜨리면 ‘엇!’하고 놀랄 정도로 우리들은 판박이였다.

언니는 그다지 말이 없고 웃지 않는다. 표정,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다.

부모님들마저 죽은 건 나라고 믿고 의심하지 않았다.

내 글씨로 유서가 나왔으니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 나는 내 인생을 끝내고 언니로서 살아갈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패거리라고는 하나 학교에 친구가 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고교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외톨이는 견딜 수 없다… 그런 패거리라도 좋다. 함께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장례 등이 끝나고 오랜만에 등교한 나는 언니의 교실로 들어갔다. 반 아이들이 애도의 말 한마디라도 걸어 올 줄 알았지만 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런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 ‘불량 그룹’의 일원으로서 꺼리고 있는 건가… 그렇다는 건 내가 반 안에서 고립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점심시간이 되자 그 그룹의 한사람이 나를 부르러 왔다. 그리고 리더 격이 있는 곳으로 함께 향했다.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두근두근 했지만 리더 격의 여자는 “어때?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왔다. 안심하면서도 언니답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을 가장하며 “응…사이… 나빴었고.”라고만 말했다.

 

“그래. 그렇구나. 잘 됐네. 그래서 알바는? 갈 수 있어?”

알바…? 위화감을 느꼈다. 이런 상황에 왜 알바 걱정을? 멀뚱히 있는 나를 보고 그 여자는 깔깔 웃기 시작 했다.

 

“어머? 우리들이 동정해서 계약을 끝낼 줄 알았어? 아냐, 아냐! 잊었어? 애초에 우리들이 열 받아서 짜증냈던 건 너한테였다구!? 우리들의 ‘스트레스 해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알바비 전부 줄 테니까 봐줬으면 좋겠어.’라고 계약을 제의 한 건 너였잖아? 뭐, 대신에 동생을…이라고 들은 너는 일단 저항 했었지만 말야. 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해서 제물로 삼은 거잖아? 우리들은 약속을 지키고 그 아이의 ‘보이는 부분’에는 공격 하지 않았잖아? 같은 죄야! 너도. 아니, 원인은 너였던 거였으니까 말야. 동생을 자살로 몰아간 건 너라고. 알겠어? ‘계약금’은 지금까지처럼 계속 받을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내 어깨를 툭툭 치고 가버렸다.

 

그런가…

나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왜 갑자기 접점도 없었던 저 녀석들에게 찍힌 것인지. 왜 언니가, 저런 패거리와 어울리기 시작 했는지.

왜 내 말을 듣고 그 날 옥상에 왔는지. 그리고… 밀어달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런 곳에 걸터앉아 있었는지…

언니는 그 날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매일, 자기 때문에, 동생이 폭력에 휘둘렸다.

괴로웠던 건 언니 쪽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래… 언니도 끝내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맨션 제일 위층 계단에 있다.

옥상은 언니의 예의 그 사건으로 바로 열쇠를 수리해 출입 할 수 없게 되었다.

언니가 했었던 것처럼 나는 계단의 벽 위에 걸터앉았다.

언니가 봤던 마지막 풍경과 같은 것을 보고 있었다.

혹시 우리들이 사이좋은 자매였다면… 이 같은 사태에도 둘이서 힘을 합쳐 싸울 수 있었을까…

지금부터라도 잘 지낼 수 있을까… 나는 통하고 벽을 차고, 떨어져갔다.

 

점장이 부인에게 홍차를 한잔 더 내왔다.

 

“또, 이상한 소리해서 겁주고 있는 거죠?”

이 말에 아스카 일행은 잊고 있었던 호흡을 떠올린 것처럼 깊이 숨을 쉬었다.

 

“에이, 역시 지어낸 얘기예요? 그런 거죠. 죽어버린 사람의 생각을 너무 자세히 아는걸. 거기다 ‘학교에 나온다’는 유령이 맨션에서 죽었고!! 이모님, 이야기 잘하시네요!!”

 

그러자 점장이 손을 내저으면서 “아니, 아니야. 아니에요. 아마도 얘기는 진짜. 이 사람은 말이죠. 그런 걸 보는 건지, 느끼는 건지… 유명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겁주지 말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다정하게 미소 짓듯이 얘기하고 물러났다. 부인은 새로운 홍차에 우유를 넣고 후후후 웃으며 “이어서 들을래?”라고 물어왔다.

 

세 사람은 꿀꺽 침을 삼키고 나란히 끄덕였다.

 

쌍둥이의 죽음으로부터 1개월 정도 흐른 뒤, 학교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불량 그룹의 멤버가 잇달아 뛰어내리는 사고가 반복 됐던 것이다.

 

조용한 수업 중에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복도에서 뛰어내리는 사람.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가득한 복도를 도망치는 것처럼 달려 나가는 사람.

전원이 내몰린 것처럼 위로, 위로 달려가서 그리고 뛰어내린 것이다.

학교 측이 대책을 세울 틈도 없이 계속해서 그 일은 일어났다.

 

전원에게 공통된 점은 모두 도망치면서 필사적으로 사과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뛰어 내린 뒤에 ‘아직 멀었어.’라고 들렸다고 한다.

 

“이게 그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야.”

 

“즉… 매일 사과하면서 도망쳐 다녔다는 건…”

“쌍둥이도, 간신히 잘 지내게 됐으려나…

그 뒤로 몇 년이나 지났는데 지금까지도 용서 못하고 매일 밤 밀어 떨어트리고 있겠지. 둘이서 말야.”

 

조금 미소를 띠며 부인은 밀크티에 입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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